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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서울 도심 통제..보수단체들 곳곳 1인 시위

사회
광복절 서울 도심 통제..보수단체들 곳곳 1인 시위
-광화문·종로·서울시청 일대 차벽·펜스..국민혁명당, 오후 기자회견 예정
  • 입력 : 2021. 08.15(일) 09:59
  • 신재원 기자
▲ 광복절인 15일 오전 서울 중구 삼일대로에서 경찰이 8.15 집회시위 차량 검문을 하고 있다./연합
[해양수산일보 - 신재원 기자 ] 광복절인 15일 오전 서울 도심이 경찰 차벽과 펜스로 통제된 가운데 전날에 이어 곳곳에서 보수 성향 단체들의 행사가 시작됐다.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나라지킴이 고교연합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나라지킴이 고교연합은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대응과 백신 수급 실패 책임은 회피하고 확진자 수만 들먹이며 거리두기 조치로 중소 자영업자들을 위기에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자회견 현장에서는 경찰이 자진 해산을 요청하는 방송을 진행했다.

종로구 탑골공원과 종로3가 일대를 중심으로 보수 성향 시민들이 1인 시위도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별다른 구호 없이 4·15 부정선거와 문재인 대통령 탄핵 주장이 담긴 피켓을 들거나 태극기·성조기를 흔들며 거리를 걸어 다녔다. 공통된 구호를 외치거나 무리를 지어 다니는 모습은 눈에 띄지 않았다.

태극기를 든 시민 몇 명이 탑골공원 앞에서 모이는 모습을 보고 경찰이 제지하자, 이들은 서로 "감염병예방법 위반이라고 하니까 서로 떨어지자"며 금세 흩어졌다.

광화문 광장과 서울시청 등 도심 일대도 경찰이 전날부터 펜스와 차 벽으로 집결을 차단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였다.

다만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 등 보수 단체들이 이날 오후부터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행사와 변형된 1인 시위 형태의 집회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오후 들어 상황이 변할 가능성도 있다.

국민혁명당 측은 이날 오전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를 마친 뒤 오후 3시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또 전날에 이어 '8·15 문재인 탄핵 1인 걷기대회'도 도심 곳곳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형태로 이어갈 방침이다.

진보 성향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광복 76주년 한반도 자주평화통일을 위한 8.15 대회 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가량 '광복 76주년 한반도 자주평화통일을 위한 8·15 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전국 각계 대표단 200여 명을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연결해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최대 186개 부대와 가용 장비를 동원해 전날부터 서울 시계 진입로와 한강 다리, 도심 등 81개소에 임시 검문소를 운영한다.

경찰은 집회 금지 장소에는 펜스를 설치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인근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와 노선버스 우회 등 조치를 할 방침이다.
신재원 기자 wnews13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