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미국항로 임시선박 추가 투입…"수출입 물류 지원" 김주영 기자 mofnews@naver.com |
| 2021년 04월 25일(일) 15:27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유럽으로 향하는 임시선박을 추가 투입하는 등 2분기에도 우리 수출기업을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8월부터 수출물동량이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우리 수출 기업의 선적공간이 부족해졌고, 해수부와 국적선사(HMM·SM상선 등)는 수출물류 지원을 위해 주요 원양항로에 임시선박을 투입해 왔다. 미주항로 17척, 동남아항로 5척, 유럽항로 1척 등 총 23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해 6만4168TEU의 화물을 추가 운송한 바 있다.
해수부와 국적선사(HMM)는 최근 수에즈운하 통항중단 사태가 국내 수출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럽노선에 임시선박을 투입키로 했다. 수에즈운하의 통항은 재개됐으나, 대기선박들이 한꺼번에 이동하면서 유럽 등 주요항만에 물량이 집중되고 있다. 이로 인해 유럽을 기항하는 선박들은 운항일정 지연과 선박 운항일수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해수부는 수출일정 차질, 선복 부족 등 국내 수출기업들이 겪을 수 있는 물류 차질문제를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임시선박을 투입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에 유럽항로에 투입되는 임시선박은 4600TEU급 컨테이너선으로, 국내 수출기업 등의 화물을 싣고 26일 부산을 출발해 5월27일과 30일에 유럽의 로테르담항, 함부르크항에 각각 도착할 예정이다.
또 미주항로 선복 부족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미주항로에 대한 임시선박 투입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달에만 이미 6800TEU급과 63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투입했다. 이달 말과 5월 초에 연이어 5000TEU급과 6800TEU급 컨테이너선을 추가로 투입한다.
미주항로의 물동량은 급증한 반면,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항만하역 인력은 정상 운영되지 못하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미국 주요항만의 체선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 수출이 안정될 때까지 임시선박을 투입해 물류 흐름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서정호 해수부 해운정책과장은 "올해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물동량이 증가하고 해상운임이 상승하는 등 예년과 다른 해운 시황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 확대와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국적선사와 함께 수출물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mof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