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항만 수출입 물동량 7.9% 증가…"美·中 경기부양 영향"

석유화학 관련 제품·친환경 자동차 수출 물동량 증가

정길도 기자 mofnews@naver.com
2021년 06월 22일(화) 14:07
[해양수산일보 - 정길도 기자 ] 지난달 항만 수출입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7.9% 증가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들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으로 수출입 물량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지난 5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억3110만t으로, 전년 동월(1억2153만t) 대비 7.9%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출입 물동량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극복 및 경기회복 기대치가 높아짐에 따라 석유화학 관련 제품 및 친환경 자동차의 수출 물동량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1억248만t) 대비 8.9% 증가한 총 1억1160만t으로 집계됐다.

연안 물동량은 시멘트, 광석 등의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월(1905만t) 대비 2.3% 증가한 총 1950만t을 처리했다.

항만별 물동량은 부산항과 광양항, 인천항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1.3%, 4.9%, 3.0% 증가했고, 울산항은 전년 동월 대비 1.9%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수출입 물동량과 환적 물동량이 모두 증가해 전년 동월(237만 TEU) 대비 11.2% 증가한 263만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전년 동월(133만 TEU) 대비 14.1% 증가한 151만 TEU를 기록했다. 수출이 75만 TEU(13.2%↑), 수입이 76만 TEU(15.0%↑)로 수출·수입 모두 물동량의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주요 교역상대국인 대미(對美) 수출입 증가세(56.5%↑)가 두드러졌다. 환적은 전년 동월(103만 TEU) 대비 7.5% 증가한 111만 TEU를 기록했다.

또 지난달 전국 항만의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8508만t으로, 전년 동월(8270만t) 대비 2.9% 증가했고, 항만별로 보면 광양항, 인천항, 평택·당진항은 증가한 반면, 울산항은 감소했다.

품목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류(원유·석유정제품·석유가스 등)와 광석, 유연탄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4%, 2.1%, 6.7% 감소했고, 자동차는 전년 동월 대비 58.6% 증가했다. 유류는 대산항 물동량이 증가했으나, 울산항의 원유 수입 물동량과 연안 수송 물동량도 감소해 전년 동월(3829만t) 대비 0.4% 감소한 3813만t을 기록했다.

박영호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와 주요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수출입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선복 부족 및 컨테이너 물류 적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국내 항만 터미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수출화물 반·출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터미널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길도 기자 mof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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