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아이티 7.2 강진 발생.."최소 304명 사망“ -아리엘 앙리 총리, 한 달간 비상사태 선포 정길도 기자 jkd8180@naver.com |
| 2021년 08월 15일(일) 12:51 |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강진은 14일(현지시간) 오전 8시29분쯤 아이티 프티트루드니프에서 남동쪽으로 13.5㎞ 떨어진 곳에서 규모 7.2로 발생했다. AFP통신은 아이티 당국을 인용해 이날 최소 30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프티트루드니프는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서쪽으로 125㎞ 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는 10㎞로 얕다.
이에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는 한 달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앙리 총리는 "(이번 강진이) 여러 지역에서 다수의 인명 손실과 물적 피해를 일으켰다"며 "희생자를 돕기 위해 모든 정부 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USGS도 "사상자가 많은 것 같다"며 "이번 참사 피해가 광범위하게 퍼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경제적 피해는 아이티 국내총생산(GDP)의 0∼3% 사이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이티 당국은 피해 지역에 대응팀을 파견하고 생존자 수색과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여진이 계속되고 있고, 다음날부터 열대성 폭풍이 아이티에 인접할 수 있다는 예보가 나와 추가 붕괴나 구조 차질 등이 우려되고 있다.
아이티에서는 7.2 강진 이후 규모 4∼5의 여진이 10여차례 이어졌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대서양 열대성 폭풍 그레이스가 16일에서 17일 사이 아이티를 지날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이티 강진 상황을 보고받은 뒤 미국의 즉각적인 대응을 승인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정길도 기자 jkd818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