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의 비교 의식에서 벗어나라
해양수산일보 mofnews@naver.com
2021년 10월 25일(월) 17:00
우리의 불행은 과도한 경쟁의식과 남과 비교하는 사회분위기에서 비롯된다. 좁은 국토에서 많은 사람이 살다보니 소득. 학벌. 직업에 집착하고 남과의 비교에 민감하다.

반에서 학교성적이 몇 등인지, 재산과 스펙은 어느 정도인지, 성공한 친구와 빨리 승진한 동료를 견주어 보면서 스스로 우울해한다.

우리속담에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 는 말이 있다. 우리는 수 없이 남과 비교하면서 살아간다. 비교하다보니 남의 집이 더 커 보이고, 남의 부모가 훌륭해 보이고 남의 직업이 더 좋아 보인다.

남의 재산이 탐나고 남의 아내가 더 예뻐 보인다. 그러나 자식만큼은 내 자식이 예뻐 보인 것은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남을 의식하며 주객의 전도 속에 살아왔다. 남들이 손들면 따라서 손을 들어야하고 남들이 웃을 때 함께 웃어야하고 울 때는 함께 울어야했다. 물건을 살 때에도 남을 의식한다.

남들이 차를 사면 나도 차를 사야했고 나보다 못한 사람이 명품 헨드백을 들고 다니는 것이 불편해 나도 명품 핸드백을 사야했다.

다른 집 아이들은 비싼 영어학원에 보내는데 우리 아이만 안 보내면 뒤쳐진 것 같아 덩달아 영어학원을 보내게 된다.

카드로 빚을 내면서 남이 하는 일을 따라하니 빛은 늘어가고 부자의 길을 점점 멀어지게 한다. 남과 비교하며 사노라면 없는 돈을 쓰면서도 만족함을 느끼지 못한다.

이 땅의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과의 비교의식 속에서 우월감과 자만심, 열등감을 갖기도 하고 불평등과 원망을 갖게도 하고 소외감과 결핍감을 갖기도 한다.

이웃을 판단하고 비판하기도 하고 부자들 때문에 내가 불행하다고 부자를 미워하기도 한다. 그러나 부자들이 내는 세금으로 복지의 혜택도 누릴 수 있으니 함께 상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남과 비교하는 것이 반드시 나쁘지는 않는다. 남과 비교는 하되 비교대상을 인정하고 긍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가진 자, 부자, 강자 등에 대한 막연한 시기 질투의 감정은 순간적으로 심적인 도움을 주겠지만 건전한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부자는 부자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기에 좋은 집과 좋은 차를 소유해도 된다고 인정하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진솔하게 다가갈 때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하는 마음도 덜 생기게 될 것이다.

부자의 장점을 잘 본 받는다면 나의 삶에도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부자는 부자대로 누릴만한 이유가 있고 행복해 보이는 사람은 행복을 누릴만한 근거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자신을 지켜준다.

남을 긍정하고 인정하는 진솔한 마인드를 가질 때 남과의 비교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고 행복을 누릴 가치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내 모습 그대로 자신을 인정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나의 일을 감당해야 한다. 나는 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존재이며 내 삶의 주인공은 내가 되어야한다. 나만이 나답게 완성해가는 주체이다. 진정성을 가지고 우리의 자존감을 높이면 얼마든지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내가 나의 삶에 의미를 주고 독립성을 가진 나로 우뚝 서야 할 것이다. 최태규 정신과 교수는 행복이란 “자유” 라는 토양에서 타인과의 교감이라는 양분을 먹고 자란다고 했다.

비교병을 고치고 타인과 나의 다름을 인정하고 스스로 당당해 행복을 느껴야 할 것이다.

행복은 남으로부터 얻는 것이 아니고 나의선택과 생각의 문제이다. 남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기를 기대하지 말고 행복의 순간을 스스로 찾고 붙 잡아야한다. 남의 삶과 비교하지 말고 나의 삶속에서 나의 행복을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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