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109명 감염, 하루 최다..내일부터 '변이 PCR' 시작

-경로 미확인 사례 잇따라..숨은 감염자 등 규모 늘어날 듯
-올해 마지막 모더나 백신 30일 공급.."남은 물량 내년 이월“

오진열 기자 mofnews@naver.com
2021년 12월 29일(수) 17:32
[해양수산일보 - 오진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29일 109명이 늘어 총 558명을 기록했다. 이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11명이 늘었는데, 방역당국은 이같은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30일부터는 현재와 같이 전장 유전체 분석을 통한 검사가 아닌 변이 PCR을 통한 신속한 검사가 가능해 확진자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산발적 사례 11명↑…"전파력 고려하면 경로 미상 더 증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109명이 늘어난 558명이다. 이들과 역학적 연관성이 있어 의심 사례로 분류하는 사례는 32명이 늘어난 242명이다.

확진자 사례 109명은 국내 40명, 해외유입 69명으로 국내 사례는 Δ이란 입국 전북 유학생 관련 10명 Δ전북 익산 유치원 7명 Δ강원 식당 4명 Δ광주 서구 식당 4명 Δ전북 익산 식품제조업 3명 Δ입국 후 가족 전파 등 기타 1명이 늘었고, 국내 산발적인 사례가 11명이 추가됐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감염경로가 불명인 산발적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에 대해 "코로나19의 특성은 호흡기 전파 감염병"이라며 "동행자가 아니어도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장시간 체류하면 전파가 가능하고, 무증상에서도 전파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중이용시설에 동시간대 노출된 사람을 전부 다 확인하고 격리하기는 한계가 있다"며 "오미크론의 전파력을 고려했을 때 이 양상,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내일부터 3~4시간 내 오미크론 확인 '변이 PCR' 검사…"규모 증가할 것"

방역당국은 30일부터 오미크론 변이를 3~4시간 안에 확인할 수 있는 변이 PCR을 도입한다.

당초 변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던 '전장유전체 분석'은 3~5일의 시간이 소요됐는데, 하루만에 확인이 가능해진 것이다. 변이 PCR은 전국 23개 기관(권역별 대응센터 5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18개)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박 팀장은 "진단 검사가 가능한 건수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확정된 비율은 변동 없을지 몰라도 규모는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관련 역학조사를 계속 집계하는 것이 이번 주말이면 한계에 도달하지 않을까보고 있다"며 "확정 사례 위주로 평가하는 사례로 전환하는 시기와 지자체의 검사가 가능한 시기랑 맞물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입국자 PCR 음성확인서, 검사일 기준으로 변경…"올해 마지막 모더나 백신공급"

방역당국은 또 오미크론 변이의 해외 유입 차단과 관련해 PCR음성 확인서의 기준을 강화했다.

그동안 '발급일' 기준 72시간 내의 결과를 제출하면 됐는데 내년 1월 13일부터는 '검사일' 기준 72시간 내의 결과를 내야 한다. PCR검사에 통상 하루가 필요한 것을 고려하면 확진 여부 판단이 더 최신화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이 조치는 입국자의 불편과 현장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7일간의 유예기간을 거치고 내년 1월 13일부터 적용한다.

또 해외유입 관리 강화 조치를 내년 1월 7일부터 2월 3일까지 4주 더 연장했다. 이에 따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등 11개국에서 오는 단기 체류 외국인의 입국 금지가 유지된다.

한편 정부가 계약한 모더나 백신 149만9000회분이 오는 30일 오후 3시 30분쯤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공장에서 출고될 예정이다. 이는 올해 마지막 백신 공급물량이다.

이로써 우리나라에 도입되는 백신 물량은 총 1억1890만회분이다. 홍정익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올해 예정된 백신 7600만회분이 내년으로 이월될 예정"이라며 "제약사와 협의해 적절히 필요한 부분을 받는 것으로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오진열 기자 mof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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