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인도네시아 노후 해양플랜트 재활용 기술 개발 돌입…동남아 시장 선점
신재원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5년 06월 03일(화) 13:43
▲ 사진제공=해양수산부
[해양수산일보 = 신재원 기자] 해양수산부가 460억원을 투입해 인도네시아 노후 해양플랜트 재활용을 위한 기술 개발에 돌입한다.

3일 해수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국가 중 해양플랜트를 가장 많이 보유 중으로 20년 이상 됐거나 사용이 종료돼 방치된 해양플랜트가 약 110기에 달한다. 해체·개조 등 해양플랜트 재활용에 대한 수요를 선점할 필요가 있다.

해수부는 4일 착수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노후 해양플랜트를 인근의 발전소에 LNG 연료를 공급하는 설비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 개발 및 현장 실증 ▲해저 고갈 유가스전 내 이산화탄소(CO2) 저장을 위한 해양플랜트 개조 기술 개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에너지광물자원부, 국영석유회사(PERTAMINA) 등과도 협력한다.

우리나라는 설계, 실증 등 사업의 전반적인 부분을 주관하고 인도네시아는 관련 광구 및 플랫폼(해양플랜트 및 부대설비 등) 정보 제공, 인허가 및 통관 협조, 현지 물자 및 인력 제공 등을 담당한다.

아울러 해양플랜트 재활용 시장이 새로운 영역인 만큼 우리 기업의 원활한 진출을 위해 선제적으로 관련 기술을 보유한 현지 인력 확보도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해수부는 올해부터 '인도네시아 친환경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역량강화사업(ODA)'도 추진, 2029년까지 45억원을 투입해 200여 명의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그간 양국 정부 간 네트워크 구축 및 현지 진출기업 밀착 지원 등을 통해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왔다"라며 "올해 착수하는 기술 개발 및 역량강화 사업 등을 계기로 향후 국내기업이 약 10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동남아 해양플랜트 재활용 시장을 선점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재원 기자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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