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해조류로 탄소중립 해법 찾는 국가공모사업 선정
여채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5년 06월 10일(화) 00:37
한-미 국제공동연구 사업흐름도<인천시제공>
[해양수산일보 = 여채영 기자] 인천시가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한-미 공동 해조류 바이오매스 생산 시스템 기술개발'에 선정됐다. 인천은 이에따라 해조류를 활용한 탄조저감 기술 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하게 됐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한국과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외해(外海)에서의 해조류 대량양식 기술과 탄소흡수 기반의 저감 기술(블루카본) 공동 개발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양식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수산물이자 대표적인 탄소 흡수원인 해조류 양식의 디지털화와 표준화를 통해 산업화를 뒷받침하는 기반 사업인 것이다.

이 사업에는 올해부터 향후 5년 간 410억 원이 투입되며 공모에는 인천시 산하 수산자원연구소와 해양관련 30여 개 연구기관이 선정됐다. 이들 기관은 탄소흡수원 인증을 위한 MRV(배출·보고·검증) 체계 구축과 외해 양식 환경안정성 평가, 디지털 유전체 기반 품종 육종 기술 개발, 원거리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양식장 구축, 자동화된 해상 전처리 장비 기술 개발 등에 참여한다. 이들 연구기관은 협업을 통해 해양생태계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저장하는 블루카본의 실질적 활용과 인증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시는 서해안에 대거 서식하는 해조류의 탄소흡수에 대한 과학적 인증 연구를 통해 해조류의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등 해조류 탄소저감 선도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해조류를 활용, 바이오플라스틱과 바이오에탄올 등 차세대 친환경 바이오소재 산업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탄소중립 기술 확보를 통해 기존 수산물 가공산업의 기반 조성사업도 탄력 받을 전망이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미국과 공조하는 국가협력사업에 인천이 참여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인천이 대한민국 해양수산 신성장동력의 중심에 서고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과 2050년 탄소중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채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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