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금강은 흘러야 한다" 해수유통 토론회 개최

서천, 정책 제안 토론회… 생태계 복원 방안 모색
어업 환경 악화·쓰레기 수거 예산 과다 지출 비판

김철석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5년 06월 15일(일) 14:39
지난 12일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하여 사회단체,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하구 해수유통 정책 제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천군 제공
[해양수산일보 = 김철석 기자] 서천군이 금강 해수유통에 첫 걸음을 내딛었다.

군은 최근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하여 사회단체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닫힌 금강하구에 대한 지속가능한 정책 제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금강하구 생태계 복원 및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는 최진하 전 충남보건환경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윤종주 박사(충남연구원)의 '금강하구 생태복원과 지속 가능한 지역 상생발전 방향' △박진순 박사(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해수 순환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획득 방안'등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종합토론은 △유재영 서천부군수 △허재영 국가하구생태복원 전국회의 상임고문 △남대진 군산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김종주 전북수산산업연합회 회장 △유진수 금강유역환경회의 사무처장 등이 패널로 참석, 각계의 입장을 공유했다.

이날 서천군은 △금강하구 수문 및 솔리천 개방, 북측 도류제 통수로 설치, 길산천-판교천 물길 복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협력한 과학기반 실증 연구 △정부와 충남도·전북도·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의 공동 대응 등 3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환경 앞에서는 지역의 경계도, 정치적 이해도 무의미하다"며 "금강하구의 생태 위기는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할 공동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인위적인 해수 흐름 차단으로 퇴적물이 쌓여 어업 환경은 악화되고, 하구 쓰레기 수거에 막대한 예산이 반복 투입되고 있다"며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제는 선언을 넘어 실천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금강 해수유통은 선택이 아닌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이자 시대적 요청"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 핵심 과제인 '연안하구 복원 특별법 제정'을 위한 중앙정치권 및 더불어민주당, 군산시, 전라북도 등 이해관계 협치 대상 관계자들은 전혀 참석치 않아 '실행력 제고를 위한 토론회가 맞나'라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김철석 기자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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