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UN 기후변화 워크숍 유치…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도약

-철강·이차전지·그린모빌리티 중심 기후 전략 논의…COP33 유치 위한 국제 연대 본격화

임우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5년 06월 25일(수) 16:59
▲포항시는 오는 7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제14차 UN GIH 시스테믹 혁신 워크숍(UN GIH S.I.W.)' 개최를 앞두고,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최종보고회를 열고 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포항시 제공
[해양수산일보 임우혁 기자] 포항시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플랫폼인 유엔기후변화 글로벌혁신허브(UN GIH)의 국제 워크숍 국내 첫 유치에 성공하면서, 탄소중립 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오는 7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제14차 UN GIH 시스테믹 혁신 워크숍(UN GIH S.I.W.)' 개최를 앞두고,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최종보고회를 열고 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주재로 열렸으며,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용역수행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행사 세부 계획과 부서 간 협업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UN GIH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이 2021년 COP26(영국 글래스고)에서 출범시킨 국제 플랫폼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기술과 정책, 프로젝트의 발굴·확산을 주요 목표로 한다.

포항시는 지난해 11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COP29에서 마쌈바 티오예 UN GIH 총괄책임자와의 면담을 통해 이번 워크숍의 국내 첫 개최지를 포항으로 확정 지은 바 있다.
7월 열릴 워크숍에서는 △철강 산업의 탈탄소화 △이차전지 산업의 친환경 전환 △그린 모빌리티 인프라 확충 △지역 분산형 에너지 체계 등 포항의 주력 산업에 기반한 기후 대응 전략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국내외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지난 5월 14일 라한호텔에서 열린 사전 워크숍(UN GIH Pre-S.I.W.)을 통해 관련 의제를 예열했다. '함께하는 녹색산업 경제도시 포항'을 주제로 열린 이 행사에는 마쌈바 티오예 총괄책임자와 함께 학계·산업계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세계녹색성장포럼(WGGF)과의 연계도 추진됐다.

장상길 부시장은 "포항시는 이미 2021년 '2050 탄소중립 환경드림시티' 비전을 선포한 뒤 다양한 실천전략을 준비해 왔다"며 "이번 국제 워크숍은 포항형 기후 중립 모델을 구체화하고,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출되는 정책 제언과 지역 사례를 오는 11월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는 COP30에서 국제사회와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UN GIH와의 협력 확대를 바탕으로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임우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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