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신안 갯벌, 생태계 회복 ‘박차’...낙지 4천마리 방류 김민국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5년 06월 25일(수) 17:03

전남 신안군은 세계자연유산 '신안갯벌'의 최상위 포식자로서 생태계 균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낙지 4천마리를 방류했다. /신안군 제공

[해양수산일보 김민국 기자] 전남 신안군은 세계자연유산 '신안갯벌'의 최상위 포식자로서 생태계 균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낙지 4천마리를 방류했다고 25일 밝혔다.

낙지 방류사업은 낙지자원의 자원량 증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안군 수산연구사업소와 협업, 암·수 1쌍을 2~3일간의 교접작업 후 방류를 추진하고 있다. 교접을 통해 방류한 낙지는 일반적으로 100여개의 알을 산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신안군은 방류한 낙지의 남획을 방지하기 위해 낙지 금어기에 방류를 추진하고, 어촌계와 함께 직접 방류함으로써 낙지 자원량 증대를 통해 갯벌생태계 회복과 어민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대인 군수 권한대행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가 될 만큼 우수한 생태계를 가진 신안갯벌의 낙지는 우수한 품질을 가진 낙지라고 할 수 있다"며 "군민들과 협력해 낙지자원을 방류하고 보호하는 만큼 낙지자원의 증대를 통해 생태계의 회복과 주민들의 소득증대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