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인더위, 하루새 2명 스러졌다…올들어 전국 7명 사망 진안·영덕서 각 1명 숨져…온열질환자 59명 발생, 누적 875명 김선중 기자 oceanjournal@naver.com |
| 2025년 07월 07일(월) 1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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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6일) 하루 온열질환자는 59명 발생했다. 추정 사망자는 전북 진안과 경북 영덕에서 각각 1명씩 확인됐다.
이로써 지난 5월 15일부터 조기 가동한 감시체계를 통해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총 875명이며, 온열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누적 7명이다.
지난해에는 5월 20일 감시체계가 가동돼 7월 6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66명이었는데 올해는 이보다 409명(87.7%) 늘었다. 사망자는 3명에서 7명으로 증가했다.
온열질환자는 감시체계 가동 이후 지난달 28일(52명) 처음 50명을 넘긴 뒤 지난 4일(43명)을 제외하고 5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이번 주 중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는 1000명을 넘길 전망이다
전체 환자 875명 가운데 남자가 76.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19.5%), 50대(17.6%), 70대(11.5%)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전체 환자의 33.3%는 65세 이상의 노인이었다.
직업별로 보면 단순 노무 종사자(21%)의 비중이 가장 컸다. 하루 중 오후 4∼5시(12%)에 가장 많은 환자가 나왔고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9%), , 오후 2~3시(8.9%), 오전 6~10시(8.8%) 순으로 집계됐다.
발생 장소는 실외(81.4%)가 대다수였다. 실외 중에서는 작업장(25.6%), 논밭(16.6%), 길가(14.1%)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환자들에게 확인된 온열질환은 열탈진(54.6%), 열사병(20.1%), 열경련(13.7%) 순으로 나타났다.
열탈진은 가장 흔한 온열질환으로 '일사병'으로 알려졌다.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을 적절히 공급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체온조절 장애로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치솟았는데 땀이 나지 않는 데다 의식이 흐려졌다면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 환자의 피부는 건조하고 뜨거울 수 있다. 환자를 즉시 그늘로 옮기고 옷을 풀어 시원한 물수건으로 닦으며, 빠르게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고온 환경에 오래 있지 않는 게 최선이다. 노인, 어린이 등 고위험군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을 때 기온이 높은 정오~오후 5시 사이 야외 활동을 줄이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김선중 기자 oceanjournal@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