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비진도·욕지도, 트레킹 명소 만든다

경남도, 올해 5개 테마섬 확대 추진
‘트레킹 인증제’ 4곳 늘어 모두 8곳
남해 조도 ‘웨딩·휴양 섬’ 지정도

김내수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년 03월 06일(금) 10:12
남해군 조도 전경./경남도
[해양수산일보 김내수 기자] 경남 지역 섬의 고유한 매력을 극대화해 섬 방문객을 늘리는 ‘섬 특화(테마) 개발 사업’이 확대 추진된다.

경남도는 이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섬에 차별화된 콘텐츠를 더해 관광 수요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남해 조도와 호도, 통영 두미도와 사량도에서 시행 중인 ‘섬 트레킹 인증제’는 올해부터 통영 비진도와 욕지도, 사천 신수도, 거제 화도가 추가된다. 도는 섬의 특색을 살린 둘레길 코스를 정비하고, 완주자에게 기념품 등을 증정해 ‘경남도 누리길 트레킹 명소’로 육성한다.

거제 지심도는 지난해 소외계층 대상 리마인드 웨딩 행사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남해 조도를 ‘웨딩·휴양 섬’으로 추가 지정한다. 지심도는 예비부부와 커플 등을 위한 웨딩 촬영 명소로 운영하고, 조도는 다문화·황혼 부부 등을 위한 리마인드 웨딩과 스몰 웨딩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영화의 섬’ 통영 추도에서는 오는 9월 ‘제3회 추도 섬 영화제’가 열린다. 감독·배우와의 만남, 야외 상시 상영 등 영화 마니아들을 위한 독특한 체험을 제공한다. 섬의 풍경을 배경으로 한 단편영화 제작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통영 두미도에서는 식단과 운동량 등을 데이터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건강·장수 섬’ 사업을 한다. 지역 신선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식단을 개발하고 과학적인 건강 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사천 신수도에는 고령자·장애인·임산부 등 이동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무장애(Barrier-Free) 탐방로’가 올해 착공된다. 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편의시설과 완만한 산책길·전망대 조성으로 누구나 섬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는 경남의 섬들이 각기 다른 색깔로 섬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특화된 콘텐츠 개발과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섬, 살고 싶은 섬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내수 기자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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