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위기 대응 범정부 수출 지원체계 가동…애로 해소 오동춘 기자 oceanjournal@naver.com |
| 2026년 03월 11일(수) 1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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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는 11일 무역보험공사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중동 수출기업 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산업부를 비롯해 외교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관련 부처와 무역협회, 코트라 등 지원 기관, 현장 수출 기업들이 참석했다.
중동지역 수출 비중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약 3% 수준으로 비중 자체는 크지 않지만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봉쇄에 따른 해상운송 차질과 운임상승 등 물류·공급망 애로가 커지고 있다. 중동 노선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무려 72.3% 급등했고 국제 유가는 한때 배럴당 100달러선을 상회하면서 글로벌 경기 위축과 수출감소 우려를 키우고 있다.
정부는 우선 수출 현장의 목소리에 밀착 대응하기 위해 코트라, 무역협회, 중기부 수출지원센터 간 ‘수출 애로상담 데스크’ 협력을 강화한다. 코트라의 ‘중동 상황 긴급대응 데스크’, 무역협회의 ‘수출기업 물류애로 비상대책반’, 전국 15개 중기부 ‘수출지원센터’ 간에 중동 현지 정보와 애로 상황을 공유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시행한다.
급증하는 물류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수출 바우처'도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 이날부터 코트라를 통해 80억원 규모의 바우처 지원 대상 기업을 모집한다. 지원 범위는 국제 운송비를 비롯해 물류 반송비용, 전쟁위험 할증료, 대체 목적지 우회 운송비, 중동 현지 발생 지체료까지 확대됐다.
중기부는 별도로 중동지역에 특화된 '긴급 물류 바우처'를 신설해 수출기업을 정밀 지원하기로 했다.
유동성 지원도 강화한다. 무역보험공사는 중동 상황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3조9000억원 긴급 금융 지원을 통해 수출 제작자금 보증 한도 2배 우대, 원자재 수입보험 지원 등을 제공한다. 금융위도 중동상황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정책금융기관들을 통해 약 20조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 본부장은 이날 "정부는 급변하는 중동 정세에 맞춰 수출애로 해소와 물류 및 유동성 지원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범정부 협력을 통해 우리 수출 기업을 밀착 지원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동춘 기자 oceanjournal@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