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문화통합시대’ 연다…대한민국 문화수도 향해 도약

광주문화재단 이사회서 특별법 문화조항 공유
국립문화시설 유치·K-콘텐츠벨트 추진
역사·예술·산업 아우르는 통합문화정책 속도

김민국 기자국 oceanjournal@naver.com
2026년 03월 21일(토) 21:54
19일 광주광역시는 광주문화재단 다목적실에서 광주문화재단 이사회를 열고 '광주전남 통합 특별법에 담긴 문화진흥·문화산업·역사특구 등 18개 조항을 중심으로 주요 문화정책을 공유했다. /광주시 제공
[해양수산일보= 김민국 기자국] 광주광역시가 오는 7월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대를 앞두고 대한민국 대표 문화특별시 도약을 위한 종합 전략을 내놨다.

광주시는 19일 광주문화재단 다목적실에서 열린 광주문화재단 이사회에서 '광주전남 통합 특별법'에 담긴 18개 문화 관련 조항을 중심으로 주요 문화정책을 공유하며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광주문화재단 이사장인 강기정 광주시장은 "통합특별시 출범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에 걸맞은 확장된 문화정책이 가능해졌다"며 "정부의 20조원 재정지원과 각종 특례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부강한 문화도시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시는 특별법의 '문화·관광 인프라 우선 설치 및 유치' 조항을 근거로 국립현대미술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회도서관 등 국립 3대 문화시설 유치를 본격 추진한다.

또 전문예술극장과 공연장 신설,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아시아 문화예술촌' 조성 등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대규모 문화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복합기술 연구개발 등 행·재정 지원' 조항을 적극 활용해 약 2천500억 원 규모의 'K-콘텐츠 테크타운'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과 콘텐츠가 융합된 초광역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인재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경제권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광주·전남의 해양·역사 자원을 콘텐츠화해 관광산업과 시너지를 낼 계획이며, 동부권에는 웹툰·애니메이션 산업 클러스터를 특화해 K-문화콘텐츠 허브로 육성한다.

광주·전남의 공동 역사자산을 문화경쟁력으로 키우기 위한 전략도 마련됐다.

마한·후백제·근대역사를 아우르는 역사문화특구를 지정하고, 영산강 유역 마한문화권, 양림동 근대유산, 전남 순천·목포 기독선교기지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문화진흥기금과 문화재생특별회계를 신설해 예술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유휴공간을 청년 예술인 창작거점으로 조성해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강기정 시장은 "좋은 일자리, 좋은 문화시설을 찾아 서울로 가는 시대는 지났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 서울보다 더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는 '인 광주', '인 전남'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민국 기자국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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