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곰소만 젓새우 ‘새 어구’ 효과 입증…어선당 2000만원 수익

새우틀방 개발로 포획 효율 개선
1470㏊ 해역 조사·어선 32척 참여

오덕균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년 03월 22일(일) 12:45
곰소만 연안. 전북도 제공
[해양수산일보= 오덕균 기자] 전북 곰소만 연안에서 젓새우 자원에 맞춘 포획 어구가 개발돼 어업인 소득 증대 가능성이 확인됐다. 기존 어구로는 활용이 어려웠던 자원을 실제 수익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20일 부안군청에서 ‘곰소만 연안 젓새우 자원조사 및 포획 어구·어법 개발 연구어업’ 최종보고회를 열고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어구는 젓새우 포획에 특화된 ‘새우틀방’이다. 표층 예망식 빔트롤 형태로 설계돼 기존 방식보다 효율적인 포획이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그동안 곰소만 해역은 젓새우 자원이 풍부함에도 적합한 어구가 없어 어획이 제한되는 문제가 있었다.

도는 2024년부터 3년간 연구어업을 추진해 자원 조사와 실제 조업을 병행하며 현장 적용성을 검증했다. 연구는 곰소만 해역 1470㏊, 13개 지점에서 진행됐으며 고창·부안 어선 32척이 참여했다.

특히 주 조업 시기인 7~8월에는 참여 어선 1척당 평균 2000만원 이상의 어획고가 발생해 경제성이 확인됐다. 곰소만 연안 젓새우 연평균 포획량은 약 110t으로 조사됐다.

전북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포획 방식의 제도화와 현장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미정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현장에 맞는 어구·어법을 제도화해 어업인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덕균 기자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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