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민 칼럼] 광주전남특별시, 해양수산에서 답을 찾아라 — 해양수산의 미래 과제 해양수산일보 oceanjournal@naver.com |
| 2026년 03월 30일(월) 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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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통합된 특별시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성공시켜 지속가능하고 부강한 도시로 만들어 갈 것인가. 그 중심에 반드시 놓여야 할 분야가 있다.
바로 해양수산이다.
지금까지 광주는 소비와 유통의 도시였고, 전남은 생산의 현장이었다. 그러나 이 둘은 분리된 채 비효율을 반복해왔다.
생산은 전남에서 이루어지고, 부가가치는 수도권으로 빠져나갔다. 이 구조를 깨지 않는 한,
전남의 바다는 계속 일만 하고 이익은 남기지 못하는 구조에 머물 수밖에 없다. 이제는 결단이 필요하다.
첫째, 광주전남 통합 해양수산 컨트롤타워를 구축해야 한다. 생산·유통·연구·수출이 분절된 현재의 구조로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 정책을 총괄하는 통합 기구를 통해 실행력과 속도를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
둘째, 해양수산을 ‘식품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어획 중심의 1차 산업에서 벗어나 가공, 브랜드, 수출까지 연결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편해야 한다. 광주의 산업 기반과 전남의 해양자원이 결합될 때, 비로소 세계 시장과 경쟁할 수 있다.
셋째, 청년이 돌아오는 바다를 만들어야 한다.
어촌은 빠르게 늙어가고 있으며, 인력 기반은 붕괴 직전에 놓여 있다. 스마트 양식, 해양 스타트업, 관광 연계 일자리 등 청년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과감하게 조성해야 한다. 바다는 더 이상 떠나는 곳이 아니라, 기회를 찾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넷째, 해양환경 정책을 산업 정책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
기후변화와 해양오염은 이미 현실이며, 이를 외면한 성장은 지속될 수 없다. 친환경 양식과 탄소중립 해양 전략은 선택이 아니라 산업의 생존 조건이다.
마지막으로, 광주와 전남은 ‘하나의 시장’으로 움직여야 한다.
행정이 나뉘고 정책이 따로 가는 구조에서는 어떤 혁신도 완성될 수 없다. 통합 브랜드, 통합 유통망, 통합 전략을 통해 하나의 경제권으로 재편해야 한다.
바다는 나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그 바다를 나누어 관리해왔다. 그 결과는 분명하다. 경쟁력은 약화되었고, 기회는 흩어졌다.
광주전남특별시는 단순한 행정 통합이 되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 해양수산의 새로운 모델이 되어야 한다.
이제는 말이 아니라 실행이다. 그 출발점은 분명하다.
해양수산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임종민/ 칼럼니스트. 해양수산일보 사장
해양수산일보 oceanjournal@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