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 옛 식산은행,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우륵·김생 특별전’ 개최 김철석 기자 oceanjournal@naver.com |
| 2026년 04월 05일(일) 03: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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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와 충주문화관광재단은 관아골 아트뱅크(옛 조선식산은행)에서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전찬덕 작가의 특별전 ‘우륵&김생! 숲을 깨우다’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충주 공동기획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예를 기반으로 한 전 작가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특히 서성 김생의 글씨를 서각으로 재구성한 뒤 탁본으로 표현한 작품과, 악성 우륵의 가야금 선율을 회화적으로 풀어낸 작품 등 총 66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태초의 이야기’에서 출발해 ‘내면의 양식’, ‘유유자적한 삶’, ‘숲에서 노래하는 사계절’에 이르기까지 7개의 스토리라인으로 구성됐다. 글과 음악, 그리고 자연의 이미지를 결합해 관람객이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전시가 열리는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으로 사용되던 곳으로, 한성농공은행 등 6개 은행이 합병돼 설립된 조선식산은행은 동양척식주식회사와 함께 민족 자본을 수탈하는 역할을 수행했던 기관이다.
충주시는 2015년 해당 건물을 매입했지만, 원형 복원과 활용 방안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며 한동안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했다. 이후 복합 문화공간인 ‘관아골 아트뱅크’로 재탄생하면서, 과거의 공간이 새로운 문화의 장으로 전환됐다.
충주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역사적 장소에 예술적 의미를 더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머물며 체험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철석 기자 oceanjournal@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