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빛 수선화 물결부터 100만 송이 튤립까지… 신안, 봄꽃 향연 절정 김선중 기자 oceanjournal@naver.com |
| 2026년 04월 05일(일) 03: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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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에 따르면 지도읍 선도에서는 오는 12일까지 ‘바다와 봄을 잇는 노란 물결’을 주제로 ‘2026 섬 수선화 축제’가 열린다. 선도는 전국 최대 규모의 수선화 군락지로, 봄이면 약 14.7㏊에 이르는 면적에 1004만 송이의 수선화가 피어나 섬 전체를 황금빛으로 물들인다.
이 장관은 약 30년 전 한 주민의 작은 꽃밭에서 시작됐다. 현복순 할머니가 집 주변에 심은 수선화가 해마다 번지며 지금의 대규모 군락을 이뤘고, 이제는 전국적인 봄꽃 명소로 자리 잡았다. 축제 기간 방문객들은 바다와 맞닿은 꽃길을 따라 걸으며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축제장 곳곳에는 포토존이 마련돼 황금빛 풍경을 담을 수 있으며,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수선화 그림 그리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입장료는 일반 6000원이며, 노란색 옷을 입고 방문하면 절반 가격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일부 금액은 지역 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환급돼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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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는 임자면 대광해수욕장 인근 ‘1004섬 튤립·홍매화정원’에서 ‘2026 섬 튤립축제’가 열린다. 국내 최장 12km 백사장과 해송 숲으로 알려진 임자도에서는 매년 봄, 색색의 튤립이 만개해 또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이번 축제에서는 약 11.7㏊ 규모의 정원에 30여 종, 총 100만 송이의 튤립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꽃밭을 배경으로 거리공연과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지며, 체험 프로그램과 특산물 장터, 먹거리 공간도 함께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홍매화 축제는 2만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신안군은 이번 봄꽃 축제를 통해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이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자연과 어우러진 신안의 봄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중 기자 oceanjournal@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