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리스크에 유류비 급등”… 경상북도, 어업인 긴급 지원 나서 황보연 기자 oceanjournal@naver.com |
| 2026년 04월 06일(월) 0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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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5일 유류비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는 어업인을 위해 총 25억8,000만 원 규모의 어업용 유류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안과 에너지 공급망 위축이 이어지면서 어업용 면세유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달 고경유 기준 공급 단가는 드럼당 27만6,000원으로, 지난달 17만7,000원 대비 56.1% 오른 수준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부터 6개월간 인상분의 20%를 한시적으로 보전할 계획이다. 유류비는 출어 비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항목으로, 가격 급등은 곧바로 조업 축소와 생산량 감소,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경북 지역에는 약 2,700척의 동력어선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월평균 2만1,500드럼 이상의 유류가 소비됐다. 도는 이번 가격 상승으로 어업인들이 추가로 부담해야 할 비용이 매월 약 21억5,0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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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과거에도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유가 상승에 대응해 지원을 실시한 바 있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에는 면세유 가격 상승에 대응해 28억 원을 지원했고, 2023년에는 어획량 감소에 따른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16억6,000만 원을 투입했다.
문성준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에너지 가격 급등은 개별 어업인의 노력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라며 “안정적인 어업 경영과 수산물 공급 유지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보연 기자 oceanjournal@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