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청장 결선 ‘여성 후보 맞대결’… 첫 여성 구청장 탄생 주목
김송희 기자 k3657745@naver.com
2026년 04월 07일(화) 02:52
신수정(左), 정다은/자료사진
[해양수산일보= 김송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청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 투표가 신수정 후보와 정다은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지며, 광주 최초 여성 구청장 탄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광주시당 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신수정·정다은 후보가 북구청장 결선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결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이번 결선은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진행된다. 8~9일에는 북구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ARS 투표가 실시되며,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가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선거인단 투표 50%를 합산해 결정되며, 같은 날 밤 11시 30분께 발표될 예정이다.

두 후보의 맞대결은 단순한 경선을 넘어 상징성도 크다. 민주당 강세 지역인 광주광역시에서는 1995년 민선 지방자치 출범 이후 단 한 명의 여성 기초단체장도 배출되지 않았다. 이번 결선 결과에 따라 광주 첫 여성 구청장 탄생 가능성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결선에서 승리한 후보는 김주업 진보당 예비후보 등과 본선에서 맞붙게 된다.

신수정 후보는 34년 만에 탄생한 첫 여성 광주시의회 의장 출신으로, 기초의원 3선과 광역의원 2선을 지낸 5선 정치인이다. 광주·전남 행정통합 과정에서 의회 의결을 이끌었으며,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5관왕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광주역 도심축 전환 △AI 생활도시 구축 △주민 정책투표 플랫폼 도입 △체류형 생태관광도시 조성 △골목경제 활성화 △청년기회 확대 △어르신 복지 강화 △AI 기반 안전도시 구축 등이 제시됐다.

정다은 후보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으로 대한변호사협회 우수변호사에 선정됐으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과 대선 선거대책위 공동본부장을 역임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기업 유치 및 주거 지원 △자영업자 임대료 지원 △대학가 활성화 △청년 일자리 확대 △공공기관 이전 유치 △공유주택 확대 △어르신 건강소득 도입 △재난 대응 체계 강화 등이 포함됐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선이 정책 경쟁과 함께 세대·경력·정치 스타일 차이를 드러내는 승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광주 정치사에서 새로운 변화를 이끌 분기점이 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김송희 기자 k36577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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