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경찰청-굿네이버스, 범죄피해 회복 ‘지역협력 모델’ 논의
김민국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년 04월 08일(수) 09:49
전남경찰청과 굿네이버스는 2026 전남광주특별시 시대, 범죄 피해 회복지원 제도화 정책포럼’을 마련하고, 범죄피해자의 회복 공백을 줄이기 위한 지역사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7일 무안 스카이웨딩홀에서 열린 포럼에는 굿네이버스 관계자, 경찰, 지방의회 관계자, 유관기관 실무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전남경찰청
[해양수산일보= 김민국 기자] 전남경찰청과 굿네이버스가 범죄 피해자의 실질적 회복을 위한 제도화 방안을 모색하며 지역사회 협력 강화에 나섰다.

양 기관은 7일 전남 무안 스카이웨딩홀에서 ‘2026 전남·광주특별시 시대, 범죄 피해 회복지원 제도화 정책포럼’을 열고, 피해자 지원 공백 해소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는 굿네이버스 관계자와 경찰, 지방의회 인사, 유관기관 실무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범죄 피해 이후 회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공유했다.

포럼에서는 피해자 보호 정책이 사건 처리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심리 회복과 생계 지원, 사회적 관계 회복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특히 범죄 피해 이후 일상 복귀 과정에서 발생하는 ‘회복 공백’을 줄이기 위한 지역 기반 지원체계 구축 필요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전남경찰은 범죄 피해자 보호가 수사와 처벌만으로 완결될 수 없으며, 초기 대응 이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이 현장에서 위기 신호를 가장 먼저 포착하더라도, 이후 생계 지원과 심리치료, 주거·교육 연계 등은 다양한 기관이 함께 참여해야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전남경찰과 지역사회가 공동 운영 중인 ‘봄봄봄 지원단’이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례로 소개됐다. ‘돌봄, 지켜봄, 관심가져봄’의 의미를 담은 이 지원단은 범죄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지역 기반 지원 모델이다.

전남경찰청은 2023년 12월 2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원기업과 자원봉사단체 등과 협력해 피해자의 주거·생활환경 개선과 심리 회복을 지원해왔다. 현재까지 약 170세대에 생계비 등 총 1억8,000만 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졌다.

전남경찰청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범죄 피해자 지원 체계를 보다 제도화하고, 민관 협력 기반을 확대해 실질적인 회복 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민국 기자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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