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선 선원 4명 추가 하선… 호르무즈 상황 ‘여전’
김철석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년 04월 11일(토) 13:37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가운데, 12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항에 칼리스토 유조선이 닻을 내리고 정박해 있다. ⓒ로이터
[해양수산일보= 김철석 기자] 중동 정세 불안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국적선에서 한국인 선원 4명이 추가로 하선했다.

1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해협 내측에 머물던 우리 선박에서 한국인 선원 4명이 하선하면서 승선 인원은 기존 136명에서 132명으로 줄었다.

이번에 하선한 인원 중 2명은 실습선원으로 파악됐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는 국적선 26척이 머물고 있으며, 외국 선박에 승선 중인 한국인 선원 37명을 포함하면 총 169명의 한국인 선원이 현지에 남아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들 선박에는 한국해양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소속 실습생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하선 선원의 귀국 여부 등 구체적인 사항은 개인정보 보호와 신변 안전을 이유로 공개하기 어렵다”며 “현지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필요한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동 지역 긴장으로 해협 통행이 제한되면서 선박 운항 차질과 선원 안전 문제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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