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시문학협회, ‘2026 신인문학상·박덕은 문학상’ 시상식 성료

- 문학의 오늘과 내일 한자리에…100여 문인 참여 속 성황

김송희 기자 k3657745@naver.com
2026년 04월 20일(월) 15:39
대한시문학협회가 주최한 ‘2026 신인문학상 및 제8회 박덕은 문학상 시상식’이 서울 서초구 반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가운데, 수상자와 협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시문학협회 제공
[해양수산일보= 김송희 기자] 대한시문학협회가 한 해 문학의 결실을 돌아보고 새로운 문학의 미래를 조망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대한시문학협회(이사장 유정미, 회장 김상호)는 지난 주말 서울 서초구 반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2026 신인문학상 및 제8회 박덕은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100여 명의 문인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의 성과를 축하하고 문학적 교류를 나눴다.

이날 시상식은 단순한 수상의 자리를 넘어 문학이 가진 울림과 연대를 확인하는 자리로 펼쳐졌다. 뮤지컬 배우 오성림의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연 행사는 개회식과 시 낭송, 축하 공연을 거쳐 시상식으로 이어지며 행사장을 문학의 향기로 채웠다.

특히 올해 신인문학상은 다양한 감성과 개성을 지닌 신예 작가들이 대거 배출되며 눈길을 끌었다. 시 부문에서는 김영빈, 김영조, 김정순, 이승준, 이요셉, 정영숙이 각각 수상의 기쁨을 안았고, 수필 부문에서는 정현덕이 선정됐다. 이들은 참신한 시선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향후 문단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이어 진행된 박덕은 문학상 시상에서는 김옥경 작가가 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이번 행사의 중심에 섰다.

시 부문 최우수상은 김일곤, 이승보가 공동 수상했으며, 우수상에는 강덕순, 홍유경, 이정숙이 이름을 올렸다. 수필 부문에서는 박영식이 최우수상을, 최창호와 김경천이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꾸준한 창작 활동을 인정받았다.

이번 시상은 신인과 기성 문인이 함께 어우러지며 세대 간 문학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새로운 감각과 깊이 있는 문학 세계가 공존하는 모습은 한국 문단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평가된다.
대한시문학협회 유정미 이사장이 서울 서초구 반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2026 신인문학상 및 제8회 박덕은 문학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시문학협회 제공

정현덕 문학상 추진위원장은 “2026년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 해”라며 “이 시기에 수상자들은 문학의 가치와 책임을 함께 이어가는 주역들”이라고 강조했다.

김상호 회장은 “문학은 시대를 기록하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힘을 지닌다”며 “신인과 기성 문인이 함께 성장하는 문학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이 협회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가오는 창립 10주년을 계기로 협회가 더욱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단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미 이사장 역시 “그동안 협회를 위해 헌신해온 문인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운영 시스템을 정비해 보다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문학 활동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수상자들과 참석 시인들이 함께 자리해 축하와 교류의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대한시문학협회 제공

한편 이날 행사는 ‘제10회 정기총회’를 겸해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협회는 총회를 통해 지난 활동을 점검하고 향후 운영 방향과 시스템 구축 방안을 논의하며 2027년 창립 10주년을 향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행사는 시상식 이후 사인회와 교류의 시간을 통해 문인 간 소통과 화합을 다지며 마무리됐다. 문학이 이어주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기가 행사장을 가득 채우며, 또 다른 창작의 시작을 예고했다.

■ 수상자 명단
● 2026 신인문학상
● 시 부문: 김영빈, 김영조, 김정순, 이승준, 이요셉, 정영숙
● 수필 부문: 정현덕
● 제8회 박덕은 문학상
● 대상: 김옥경
● 시 부문 최우수상: 김일곤, 이승보
● 시 부문 우수상: 강덕순, 홍유경, 이정숙
● 수필 부문 최우수상: 박영식
● 수필 부문 우수상: 최창호, 김경천
김송희 기자 k36577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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