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어업인 지원 확대…지속 가능한 어촌환경 조성 ‘속도’

직불금·자동화 장비·어항 인프라까지…소득 안정·정주여건 개선 총력

황보형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년 04월 30일(목) 02:22
조성민 해양항만수산국장이 29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6년 2분기 정례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창원시
[해양수산일보= 황보형 기자] 창원시가 어업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지속 가능한 어촌환경 조성을 위한 종합 지원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건비·어업용 자재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을 위해 ‘2026년 수산공익직불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영세 어가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어가 직불금과 어선원 직불금은 연 130만 원, 도서지역 등 정주 여건이 열악한 지역에는 조건불리지역 직불금 연 80만 원이 지급된다. 신청은 다음 달 4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되며, 거주지 또는 어선 선적항이 있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한다.

어촌 인구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자동화 지원도 강화된다. 총 9억 200만 원을 투입해 37개소에 해상크레인, 양식물 채취기 및 분리기, 선별기 등 양식 자동화 장비를 지원한다. 또한 국·도비 8억 원을 확보한 ‘패류공동 생산시설 지원사업’을 통해 홍합 양식 어가 10곳에 입식 자동화 장비를 설치해 노동 부담을 줄이고 생산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어항 기반시설 확충과 어촌 정주여건 개선 사업도 본격화된다. 시는 지역 내 50개 어항과 5개 유인 도서를 대상으로 총 43억 9250만 원을 투입해 방파제 정비, 물양장 확충, 어구보관창고 설치, 소형어선 인양기 도입, 복합다기능 부잔교 설치 등을 추진한다.

특히 도서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도서종합개발사업’에는 24억 1500만 원이 투입된다. 잠도와 양도 방파제 및 물양장 정비 공사는 올해 상반기 착공되며, 실리도와 잠도 방파제 연장 사업은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착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마산합포구 장기항 방파제 연장, 진해구 명동항 어구보관창고 설치 사업도 상반기 내 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광암항·원전항·안골항에는 소형어선 인양기가, 욱곡항과 속천항에는 복합다기능 부잔교가 설치된다.

어업 경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됐다. 시는 소형어선 면세유 지원 예산을 기존 1억 5000만 원에서 3억 원으로 증액해 어업인의 실질적인 비용 부담을 낮출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각종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상반기 내 주요 사업에 착수해 연내 계획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어업인의 소득 안정과 안전한 어촌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보형 기자 oceanjournal@naver.com
이 기사는 해양수산일보 홈페이지(mofnews.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mofnews.co.kr/article.php?aid=6278485834
프린트 시간 : 2026년 10월 30일 12: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