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예비후보 “국외 출장 중 카지노 1회 방문…부적절 처신 사과”

도박 의혹 전면 부인…항공료 논란엔 “자비로 730만원 반환”

김송희 기자 k3657745@naver.com
2026년 05월 01일(금) 02:05
김대중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 후보가 지난 15일 광주YMCA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송희 기자
[해양수산일보 김송희 기자] 김대중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교육감 예비후보가 최근 제기된 불법 도박 및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30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스톱도 할 줄 모르고 불법 도박이나 불법 도박장을 가본 적도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다만 그는 “국외 출장 중 일과를 마친 뒤 일행과 함께 숙소로 돌아가던 길에 호텔 카지노를 한 차례 들른 적은 있다”며 “횟수로 보면 한 번 정도였다”고 인정했다. 이어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예비후보는 “이를 두고 ‘도박판에 기웃거린다’는 식의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며 “선거 과정이지만 최소한의 품위는 지켜져야 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함께 제기된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호주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이 1100만 원으로 부풀려졌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해당 금액은 한국-호주 왕복 2회와 국내선 4회 이동이 포함된 총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무 출장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지만 결과적으로 원칙에서 벗어난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행정 직원들의 부담을 고려해 항공료 약 730만 원을 자비로 반환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교육 정책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몇 번의 시험과 선택으로 인생이 결정되는 교육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학생 삶을 따라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넘치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방향으로 △학생 생애 성장 중심 교육 △기본과 재능을 함께 키우는 균형성장 교육 △지역과 현장이 선순환하는 교육 생태계 구축 등 3대 전략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의 해명이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향후 선거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송희 기자 k36577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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