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늘고 청년은 줄었다…민주당 광주 지방선거 공천 완료

- 여성 공천율 역대 최고 48.1% 기록…청년 후보는 11.5%로 8년 만에 최저

김송희 기자 k3657745@naver.com
2026년 05월 09일(토) 18:48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로고. (사진=광주시당 제공)
[해양수산일보= 김송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지역 후보 104명의 공천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공천에서는 여성 후보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청년 후보 비율은 크게 감소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광주시당은 기초단체장 후보 5명, 광역의원 후보 24명, 기초의원 후보 62명, 광역비례대표 3명, 기초비례대표 10명 등 총 104명을 공천했다. 다만 광산구 라 선거구 기초의원 후보 1명은 무공천으로 남겨뒀다.

특히 이번 공천의 가장 큰 특징은 여성 정치인 확대다. 민주당은 광역의원 선거구에서 여성특구를 운영하며 여성 공천을 적극 장려했고, 그 결과 여성 공천율은 48.1%까지 상승했다. 지난 제7회 지방선거 당시 33.3%, 제8회 42.8%였던 것과 비교하면 꾸준한 증가세다.

기초의원 분야에서는 여성 후보 강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전체 72명의 기초의원 후보 가운데 절반인 36명이 여성으로 채워지며 사실상 남녀 동수 수준의 공천이 이뤄졌다.

반면 청년 정치인의 입지는 오히려 좁아졌다. 만 45세 이하 청년 후보는 총 12명으로 전체의 11.5%에 머물렀다. 이는 제7회 지방선거 16.6%, 제8회 지방선거 27.4%와 비교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특히 민주당 당규에서 권고하는 광역의원 청년 후보 공천 비율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번 공천 과정에서는 다수의 청년 후보들이 컷오프와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등장했던 20대 정치인도 이번에는 단 한 명도 배출되지 않았다.

후보 평균 연령은 53.2세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4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29명, 40대 21명, 30대 6명 순이었다. 현역 단체장 중심의 안정적인 조직 운영 기조도 이어졌다. 기초단체장 후보 5명 중 4명이 현역으로, 재선 또는 3선에 도전한다.

광주시당은 이번 공천 결과에 대해 “중장년층의 경험과 청년층의 혁신성을 조화롭게 결합한 실무형 인재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천이 확정된 후보들은 오는 12일 강진 제2실내체육관 에서 열리는 공천자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양부남 위원장은 “이번에 확정된 후보들은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끌 정책 역량을 갖춘 인물들”이라며 “비판보다 대안, 말보다 성과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지방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송희 기자 k36577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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