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5·18 왜곡 게시물 수사 확대…허위정보 유포 계정 37건 내사

SNS 합성 이미지·가짜 기사 유포 잇따라…경찰 “엄정 대응”

임우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년 05월 25일(월) 01:39
경찰청사 전경. 사진=해양수산일보 DB
[해양수산일보= 임우혁 기자] 경찰이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허위 정보와 왜곡 게시물 유포 행위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청은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파악된 계정 37건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게시물 작성과 유포 경로, 조직적 연계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지난 22일부터 현재까지 허위 게시물 240건에 대해 삭제 및 차단 요청 조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찰은 1980년 당시 광주일보 지면을 모방한 허위 합성 이미지를 제작·유포한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문제가 된 게시물에는 5·18 민주화운동이 간첩 세력의 무장 폭동이었다는 허위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SNS 계정에 왜곡된 합성 이미지를 게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A씨에게 5·18민주화운동 특별법 위반과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 등을 적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압수한 자료 분석을 통해 공범 여부와 추가 유포 경로, 조직적 활동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온라인상 왜곡 콘텐츠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5·18민주화운동 특별법은 허위 사실을 유포해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왜곡하거나 희생자·유공자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처벌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임우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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