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유정복 후보 사퇴 촉구…“코인 은닉 의혹 공방 격화”
김내수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년 05월 27일(수) 17:08
27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해외 코인을 은닉한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박찬대 후보 캠프 제공
[해양수산일보=김내수 기자] 인천시장 선거를 앞두고 해외 가상자산 은닉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재산 신고에서 누락된 해외 코인을 직접 관리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후보 사퇴를 촉구했고, 국민의힘 측은 “정치 공작”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은 27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유 후보와 배우자가 해외 거래소에 보유한 가상자산을 직접 관리했다는 의혹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이들은 유 후보 측이 “형의 자금을 관리해 준 것”이라고 해명한 부분에 대해서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측은 특히 관련 논의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맞물린 시기에 이뤄졌다는 점을 부각하며 공직자로서의 도덕성과 책임 의식을 문제 삼았다. 또한 유 후보 배우자의 발언이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에 해당한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했다.

앞서 박찬대 민주당 후보 캠프는 유 후보 부부를 공직자윤리법 및 금융실명제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현재 사건은 인천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가 수사 중이다.

반면 유 후보 측은 “선거 막판 흑색선전”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캠프 측은 문제의 가상자산은 형의 부동산 거래 자금을 대신 관리한 것일 뿐 본인 재산이 아니어서 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가상자산 관리인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자신들을 기망했다며 해당 인물을 사기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맞고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장 선거가 막판으로 치닫는 가운데, 가상자산 논란과 도덕성 공방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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