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찰광어 종자 국산화 성공…지하해수 활용 양식 경쟁력 강화 제주산 ‘찰광어’ 국내 첫 수정란 생산 성공 강금중 기자 oceanjournal@naver.com |
| 2026년 06월 04일(목) 0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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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최근 찰광어 수정란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기술을 활용한 종자 생산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찰광어는 유럽산 가자미류인 터봇(Turbot)으로 알려진 냉수성 어종이다. 수온 20도 이하 환경에서 잘 자라며, 일반 광어보다 육질이 더욱 단단하고 쫄깃해 고급 횟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에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수출 효자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찰광어는 육지 지역에서는 여름철 고수온으로 양식이 어렵지만, 제주에서는 차가운 지하해수를 활용해 연중 안정적인 사육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제주가 유일한 찰광어 생산지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종자 생산 기술이 확보되지 않아 매년 약 100만 마리 규모의 종자를 중국에서 수입해 왔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양식 품종 다양화와 종자 자립 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찰광어 종자 국산화 연구를 추진해 왔다.
올해 연구원이 생산한 수정란을 도내 2개 종자 생산업체에 분양한 결과 모두 종자 생산에 성공하면서 국산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연구원은 앞으로 제주지역 20여 개 찰광어 양식장에 국산 종자를 보급해 양식어가의 생산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우량 친어 선발과 성 성숙 유도, 산란 시기 조절, 초기 자어 사육기술 개발 등 종자 생산 안정화를 위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찰광어 종자 국산화는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제주 양식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성과”라며 “양식 품종 다변화와 안정적인 종자 공급망 구축을 통해 제주 수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 양식업은 광어가 전체 어류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품종 다변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강금중 기자 oceanjournal@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