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AI 기반 스마트양식 도입…국비 50억 확보
문헌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년 06월 10일(수) 06:04
완도군이 해양수산부 주관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50억원을 확보했다. 사진은 양식 시스템 관련 이미지. 사진=완도군
[해양수산일보= 문헌영 기자] 전남 완도군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래형 양식산업 구축에 나선다.

완도군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6년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수온과 적조, 해양오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식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수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완도군은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첨단 스마트양식 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대왕바리 등 고부가가치 어종을 대상으로 한 육상 스마트양식 모델을 도입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핵심 기술인 순환여과식 양식 시스템(RAS)은 양식장 내에서 물을 정화해 반복 사용하는 친환경 방식으로, 외부 환경 변화에 영향을 덜 받아 생산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AI 기반 자율제어 기술을 활용해 수온과 산소량, 수질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함으로써 생산 효율을 높이고 어류 폐사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미래형 양식산업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첨단 친환경 양식 시스템 도입은 기후변화로 인한 양식업 피해를 줄이고 수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완도가 스마트양식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완도군은 친환경·고효율 양식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산업 혁신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이는 어업인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문헌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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