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첫 고도완화 재건축 현실화…노형동 24층 아파트 시대 연다 강금중 기자 oceanjournal@naver.com |
| 2026년 06월 12일(금) 1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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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제주 도심은 경관 보호를 이유로 건축물 높이에 엄격한 제한을 받아왔다. 하지만 도시 경쟁력 강화와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이 커지면서 제주도는 지난해 고도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정책을 발표했고, 이번 사업이 그 첫 결실을 맺게 됐다.
특히 이번 재건축은 기존 11층 규모 계획에서 24층으로 크게 상향되면서 고도완화 정책의 효과를 직접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층수 증가를 넘어 토지 이용 효율을 높이고 도심 공간을 집약적으로 활용하는 압축도시 정책의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노형동은 제주에서 가장 활발한 상업·주거 중심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집중된 지역인 만큼 고층 주거단지 조성에 대한 기대도 높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제주 도심 재건축 사업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제주 특유의 경관 보존과 도시 스카이라인 변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고도완화가 무분별한 난개발로 이어지지 않도록 체계적인 도시계획과 공공기여 확보가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 노형동 재건축 사업은 제주 도시정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고도완화 정책이 제주 도심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 경쟁력 강화라는 두 목표를 얼마나 조화롭게 실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금중 기자 oceanjournal@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