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수 바닥난 러시아 요트…울릉도 긴급 입항 후 제주 향해 재출항

블라디보스토크 출항 후 식수 고갈…해경 지원으로 울릉 저동항 입항·재출항

강금중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년 06월 14일(일) 02:07
식수 전달하는 동해해경. 사진= 동해해양경찰서
[해양수산일보= 강금중 기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던 러시아 국적 요트가 항해 중 식수 부족으로 울릉도에 긴급 피난하는 일이 발생했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 56분께 7.8톤급 러시아 국적 요트가 요트 대리점을 통해 긴급 피난 의사를 전달했다. 해당 요트는 장거리 항해 도중 식수가 부족해 정상적인 항해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승선원 안전 상태와 선박 상황을 확인한 뒤 관련 법령에 따라 울릉도 저동항으로의 긴급 피난을 지원했다.

당시 요트에는 8명의 승선원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건강 상태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릉도에 입항한 뒤 해경은 식수를 지원하고 승선원 안전관리와 무단 상륙 방지 조치를 실시했다.

이후 선박 점검 결과 항해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요트는 식수를 보급받은 뒤 목적지인 제주도를 향해 다시 출항했다.

동해해경은 바다 위에서 식수 부족과 같은 문제가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지원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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