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전 잉크도 마르기 전에…이스라엘, 레바논 공습 강행 미·이란 종전 합의 직후 레바논 남부 공격 김철석 기자 oceanjournal@naver.com |
| 2026년 06월 19일(금) 0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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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국영 매체에 따르면 현지시간 19일 이스라엘군의 무인기 공격으로 레바논 남부에서 1명이 숨졌다. 불과 몇 시간 전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에 공식 합의한 직후 발생한 공격이다.
앞서 16일에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4명이 사망하는 등 레바논 남부 지역의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종전 양해각서에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을 중단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와 60일 이내 최종 평화협정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이스라엘은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점령지에 대한 포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재확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점령지에 지상군을 계속 주둔시키기 위해 미국과 치열한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전략적 요충지를 쉽게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란은 강하게 반발했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전쟁의 종식은 점령의 종식을 포함한다"며 "이스라엘이 레바논 영토에서 철수하지 않는 한 전쟁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스라엘의 대응 수위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드론 두 대를 격추했다고 베이루트 건물을 무너뜨릴 필요는 없었다"며 "보다 신중하고 절제된 대응이 필요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발표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스라엘이 독자 행보를 이어가면서, 중동 평화의 마지막 변수는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과 이를 조율하려는 미국의 역할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철석 기자 oceanjournal@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