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 “호남 반도체 곧 공개”…광주 첨단3지구·해남 솔라시도 관심 집중 김민국 기자 oceanjournal@naver.com |
| 2026년 06월 28일(일) 04: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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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9일 청와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열고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 비수도권 전략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서 호남권 반도체 투자 구상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SNS를 통해 "조금 기다리면 공식적으로 공개할 것"이라며 "너무 서두르지 말라"고 밝혔다. 최근 제기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 대통령은 기업의 지방 투자에 정부가 개입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도 "직권남용이나 강요 지시가 아니라 행정지도와 조성행정"이라며 "정부는 용수와 전력, 용지, 인력 양성, 정주 여건 등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은 사업성을 판단해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보고회에 재계 총수 참석
이번 국민보고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각 지역별 전략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하고 기업들은 향후 투자 방향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참여 방식과 투자 규모, 사업 추진 일정 등이 공개될지 주목된다.
정치권과 경제계 일각에서는 보고회 이후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이 광주를 방문해 AI 데이터센터 및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을 설명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다만 현재까지 공식 확정된 일정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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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서는 광주·장성에 걸쳐 조성 중인 첨단3지구와 전남 해남 솔라시도를 유력 후보지로 거론하고 있다.
첨단3지구는 국가AI데이터센터와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광주와 장성이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어 전문인력 확보와 주거·교통 여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남 솔라시도는 넓은 산업용 부지와 재생에너지 기반이 장점으로 꼽힌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할 수 있고 추가 부지 확보도 상대적으로 용이해 미래 확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용수·전력·인재 확보가 성공 열쇠
다만 전문가들은 최종 입지가 어디로 결정되든 단순한 부지 확보만으로는 성공적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이 어렵다고 지적한다.
반도체 생산시설은 대규모 공업용수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며, 협력업체 집적과 전문인력 확보, 교통·주거·교육 인프라가 함께 구축돼야 한다.
특히 최근 논란의 핵심으로 떠오른 용수 확보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가 안정적인 수량과 수질 확보 방안을 어떻게 제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력 공급을 위한 송전망과 변전시설 확충 계획 역시 사업 성공의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공장 유치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협력업체 집적과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 인재 양성, 정주 여건 개선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산업 전략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가 수도권 중심의 반도체 산업 지형을 바꾸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김민국 기자 oceanjournal@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