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 초선 상임위원장 선출 놓고 자격·갑질 논란

이윤수 의원 의회운영위원장 선출
의정 경험 부족·과거 공무원 폭언 논란 재조명

박병선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년 07월 10일(금) 01:59
광양시의회/ 해양수산일보DB
[해양수산일보= 박병선 기자] 광양시의회가 제10대 의회 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한 가운데, 초선 의원의 상임위원장 선출을 둘러싸고 자격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해당 의원의 과거 공무원 상대 폭언 논란까지 재조명되면서 지역사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양시의회는 지난 1일 제348회 임시회를 열어 이기연 의장과 정구호 부의장을 선출한 데 이어 2일 상임위원장 선거를 실시했다.

선거 결과 ▲의회운영위원장 이윤수 ▲총무위원장 박병관 ▲산업건설위원장 박철수 의원이 각각 선출되며 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됐다.

현재 광양시의회는 재적 의원 14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13명, 진보당 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맡게 됐다.

논란의 중심은 초선인 이윤수 의원의 의회운영위원장 선출이다.
일각에서는 초선 의원에게 상임위원장을 맡기는 것이 새로운 시각과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의정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상임위원장은 의회 운영 전반을 조율하고 의원 간 의견을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만큼 풍부한 의정 경험과 행정 이해도가 요구된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특히 이 의원은 시의원 당선 이전인 2년 전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활동 당시 동주민센터에서 민원 서류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공무원에게 폭언을 하고 서류를 구겨 던졌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 같은 전력이 알려지면서 일부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의회운영위원장 취임 이후 과도한 자료 요구나 고압적인 의정활동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광양시의회가 출범 초기부터 협치보다는 자리 배분과 권한 문제로 주목받고 있다”며 “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는 동시에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는 기관인 만큼 신뢰받는 의정활동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의회는 이번 원 구성 완료를 계기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나설 예정이며, 향후 의회 운영과 상임위원회 활동 과정에서 시민들의 평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병선 기자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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