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에서 바다까지…미세플라스틱 분석기술 통합 논의 본격화

국립환경과학원·국립수산과학원 공동 연구회 개최
육상·해양 분석기술 연계 및 국제표준 대응 강화

문헌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년 07월 15일(수) 10:44
인천 서구 소재 국립환경과학원 전경./해양수산일보 DB
[해양수산일보= 문헌영 기자] 하천과 바다에서 각각 별도로 진행돼 온 미세플라스틱 분석기술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5일 서울 중구 그랜드센트럴 오디토리움에서 국립수산과학원과 미세플라스틱 전문가 협의체가 참여하는 **‘육상·해양 분야 미세플라스틱 분석기술 발전 방향 연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세플라스틱은 플라스틱 생산과 사용, 폐기 과정 전반에서 환경으로 유입되는 대표적인 오염물질로 꼽힌다. 하지만 지금까지 육상과 해양 분야는 서로 다른 분석 방식과 기준을 적용해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이에 따라 데이터 비교와 통합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국립환경과학원과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024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관련 연구와 분석기술 교류를 지속해 왔으며, 이번 연구회에는 양 기관 연구진과 학계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다.

연구회에서는 기관별 미세플라스틱 연구 현황과 분석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시료 특성에 따른 간섭 요인과 품질관리(QA/QC)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과 일본이 주도하고 있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미세플라스틱 표준분석법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육상과 해양 분야에서 활용되는 전처리 기술과 분석 절차의 차이점 및 개선 방향을 점검한다.

또한 열분해 전처리 방식, 밀도분리 조건, 회수율 검증 등 분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문제와 함께 육상·해양 자료의 상호 비교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자동분석기법 등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공동 연구와 통합 분석체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경현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연구부장은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육상과 해양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분석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분야별 기술 협력을 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과학적 분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헌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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