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서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8월 말 로테르담 향해 출항 2700TEU급 컨테이너선 투입…해양수도권 조성·'K-김' 세계화도 본격 추진 황보형 기자 oceanjournal@naver.com |
| 2026년 07월 19일(일) 0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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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최근 하반기 업무보고를 통해 북극항로 시범운항 준비가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앞서 시범운항 선사로 선정된 팬스타는 27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해 부산항을 출발, 북극항로를 거쳐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운항 시기는 오는 8월 말로 예정돼 있으며, 왕복 운항 기간은 약 40~45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시범운항을 위해 약 1300TEU 규모의 화물도 확보한 상태다.
안전 운항을 위해 극지 운항 경험을 갖춘 전문 인력을 투입하고, 위도 70도 이상의 고위도 해역에서도 위치 확인이 가능한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활용하는 등 운항 안전체계를 구축한다.
정부는 이번 시범운항 결과를 토대로 하절기 한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북극항로 컨테이너 정기 특송 서비스 개설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을 중심으로 한 남부 해양수도권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 말까지 1000억 원 규모의 해양수도권 펀드를 조성하며, 한국해양진흥공사 500억 원, 부산시 300억 원, BNK금융그룹 200억 원이 각각 출자한다.
정부와 부산시, 지역 경제계가 참여하는 해양수도권 정책협의회를 구성하고, 동남권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에는 신규 채용 인원의 35% 이상을 지역 인재로 선발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신청사 건립도 본격 추진된다. 해수부는 다음 달까지 신청사 부지를 선정하고, 오는 2030년까지 청사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북항 재개발 부지에는 행정·금융·교육·연구·산업 기능을 집적한 해양클러스터 조성도 검토된다.
수산 분야에서는 세계 김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는 국산 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품 국제표준 마련과 함께 수출 브랜드 명칭을 'GIM'으로 통일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이번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계기로 부산을 글로벌 해양물류 중심도시로 육성하는 한편, 해양금융과 수산식품 수출 확대 등 해양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황보형 기자 oceanjournal@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