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내년부터 '광역급행버스' 도입…부산·울산 1시간 생활권 추진

광역버스·철도·도로망 연계 구축
교통비 절감·생활권 확대 기대

황보형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년 07월 22일(수) 01:30
경남형 광역급행버스 도안 예시 AI 이미지. 사진= 경남도 제공
[해양수산일보= 황보형 기자] 경남도가 내년부터 도내 주요 도시와 부산·울산을 빠르게 연결하는 '경남형 광역급행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며 동남권 광역교통망 구축에 본격 나선다.

경남도는 20일 민선 9기 교통·물류 분야 정책브리핑을 통해 광역급행버스를 중심으로 철도망과 도로망을 함께 확충해 부산·울산과의 1시간 생활권 실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역급행버스는 경남과 부산, 경남과 울산을 연결하는 주요 노선을 우선 운영한다. 도는 면허권을 보유한 시외버스 체계를 활용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주요 철도역과 공항, 도심 생활거점을 연결하는 노선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운송업체와 부산시, 울산시, 시·군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해 노선과 운영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철도망 확충도 병행된다.
경남도는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추진하는 한편, 달빛철도 예비타당성조사와 남부내륙철도 추가 착공,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기본계획, 동남권순환 광역철도 사업 등 주요 철도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로망은 동서 4축·남북 5축 광역교통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창원~김해와 우주항공선, 영동~합천 노선의 국가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함양~울산 고속도로는 2027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생활도로망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거제와 창원을 연결하는 국도 5호선과 사천~진주 국도 33호선 등 주요 도로망 확충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교통망 확충과 함께 도민의 교통비 부담 완화에도 나선다.

광역급행버스에는 ‘경남패스’를 연계한 요금 할인과 환승체계를 도입해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광역급행버스 간 환승 편의를 높이고, 교통취약지역에는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를 확대해 지역 간 교통격차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민자도로 통행료 부담도 낮춘다. 마창대교는 올해 하반기 요금체계를 개선해 도민 추가 할인 혜택을 추진하고, 거가대교는 국비 지원 확대를 위해 관계기관과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광역급행버스 노선 선정과 관계기관 협의를 본격 추진하겠다"며 "교통망 확충을 통해 이동시간과 교통비를 줄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물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황보형 기자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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