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태평양 불법조업 감시 마친 해경 경비함정 무사 귀환 20일간 1만2천㎞ 항해… 불법조업 7건 적발, 한·미 공동순찰도 실시 임우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 |
| 2026년 07월 30일(목) 11:19 |
|
해양경찰청은 지난 10일 출항한 3000톤급 경비함정 3018함이 북태평양 공해상에서 불법조업 감시와 단속 임무를 수행한 뒤 30일 동해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견은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 회원국으로서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근절을 위한 국제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추진됐다.
3018함은 북태평양 공해상 조업선박 밀집 해역을 중심으로 약 6000해리(약 1만2000㎞)를 항해하며 일본·중국·대만 등 9개국 조업선박을 대상으로 승선검색을 실시했다. 그 결과 모두 7건의 위반사항을 확인해 북태평양수산위원회에 통보했다.
해경은 위성정보와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 등 해양영역인식 정보를 활용해 원양어선의 위치와 조업 동향을 사전에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집중 감시 해역과 대상 선박을 선정해 순찰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북태평양에서 조업 중인 우리나라 원양어선을 직접 찾아 불법조업 방지와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선원들의 근무환경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올해 순찰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해안경비대(USCG) 대원 2명이 승선해 미국 알래스카 더치하버까지 공동 항해를 실시했다. 양국은 불법조업 감시와 정보 공유, 승선검색 절차 등 현장 경험을 함께 교류하며 국제 공조를 강화했다.
장인식 해양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북태평양 순찰은 우리 해양경찰의 원해 임무 수행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첨단 해양정보와 국제 공조를 바탕으로 공해상 불법조업에 적극 대응하고, 해양주권 수호와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우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