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전복 양식장 고수온 피해 대응 총력…산소공급·유류비 지원 확대
문헌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년 08월 03일(월) 00:17
전복 관리선이 강진군 전복 양식장 주변을 순회하며 산소 공급과 해수 유통을 돕고 있다. 사진= 강진군 제공
[해양수산일보= 문헌영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강진군이 연안에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전복 양식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 대응에 나섰다.

3일 강진군에 따르면 최근 연안 수온이 28도까지 오르며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복 양식의 한계 수온인 30도에 근접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선제적인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어업인들에게 전복 조기 출하와 먹이 공급 중단 등 고수온 대응 요령을 안내하는 한편, 전복 관리선 14척을 투입해 하루 4시간 이상 가두리 주변을 순회하며 산소를 공급하고 해수 순환을 촉진하고 있다.

또 전복의 면역력 저하를 막기 위해 먹이 공급을 최소화하고, 출하 가능한 물량은 조기에 출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양식어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관리선 운항에 필요한 선박 유류비 지원도 확대한다. 기존 연간 2,000만원이던 지원 규모를 올해는 3,000만원으로 증액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수온 시기에 맞춘 전복 판매와 유통 활성화를 지원하고, 양식어업인의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 100개와 얼음조끼·얼음목도리 60개를 보급하는 등 폭염 속 작업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위진희 강진군 해양수산과장은 "올해는 장마가 일찍 끝나고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수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고수온 장기화에 적극 대응해 전복 양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헌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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