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돌핀' 북상…제주 영향 대비 비상 대응체계 가동 -제주 오는 8일~10일 사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 강금중 기자 oceanjournal@naver.com |
| 2026년 08월 05일(수) 16: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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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은 5일 구조안전국장 주재로 전국 화상회의를 열고 태풍 대응 상황을 점검하며 현장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
이날 오전 3시 기준 태풍 '돌핀'은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140㎞ 해상에서 시속 26㎞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50hPa,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43m의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기상 전망에 따르면 태풍은 오는 10일 새벽 서귀포 남쪽 약 640㎞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돼 제주를 비롯한 우리나라 해상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에는 8일부터 10일 사이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
해경은 해역별 취약지역과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원거리 조업선과 피항이 어려운 선박을 대상으로 조기 피항을 유도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항행 선박을 대상으로 기상정보와 안전방송을 제공하고, 장기 정박 선박의 계류 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안전 해역으로의 이동을 유도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해안가에서는 갯바위와 방파제 등 사고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침수와 고립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안전조치도 병행한다.
제주소방안전본부도 이날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긴급구조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157대와 수중펌프, 양수기 등 주요 수방장비 점검을 마쳤으며, 종합상황실과 각 소방서 간 비상 보고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대형 공사장과 해안 저지대, 하천변, 붕괴 위험지역, 침수 우려 주택 등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안전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신속한 구조·구급 활동과 응급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장인식 해양경찰청장 직무대행은 "태풍이 완전히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들께서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방파제와 갯바위, 해안가 등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진수 제주소방안전본부장도 "태풍의 진로와 강도가 유동적인 만큼 기상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도민들도 침수 위험지역과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강금중 기자 oceanjournal@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