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 관광객 2배 급증…전북도,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 계속

추경 1억 원 확보…성수기·주말에도 운임 할인 유지
해상 인도교·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서해 대표 관광지 도약 기대

문헌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년 08월 07일(금) 01:41
전북자치도가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을 이어가는 고군산군도 전경. 도는 해상 인도교 개통과 관광 기반 확충에 맞춰 체류형 관광섬 육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사진=전북도
[해양수산일보= 문헌영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고군산군도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사업을 하반기에도 계속 추진한다.

전북자치도는 6일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1억 원을 추가 확보해 군산과 부안을 오가는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과 부안 지역 12개 섬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하반기에도 정규 운임의 절반만 부담하면 된다. 할인은 전산매표시스템에서 자동 적용되며, 전북도민뿐 아니라 다른 지역 관광객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2022년 전국 최초로 타 시·도민까지 포함한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 제도를 시행해 섬 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지원 정책은 관광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말도·명도·방축도를 찾은 관광객은 약 4만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4천 명보다 1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북 연안여객선 이용객도 전년 대비 2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접근성 개선도 관광객 증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장자도에서 관리도·방축도·명도·말도를 연결하는 여객선은 지난 5월부터 평일 운항 횟수가 하루 2회에서 3회로, 주말은 3회에서 4회로 확대됐다.

여기에 지난 6월에는 말도와 보농도, 명도, 광대도, 방축도를 연결하는 총연장 1,356m 규모의 해상 인도교가 임시 개통되면서 약 8.64㎞의 해안 트레킹 코스도 조성됐다.

전북자치도는 이 구간을 서해안을 대표하는 걷기 관광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관광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K-관광섬 육성사업'**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해안 탐방로와 숙박·휴게시설, 방축도 캠핑장 등을 조성하고, 2028년까지는 선유도 일원에 미디어 맵핑 등 야간관광 콘텐츠를 구축해 체류형 관광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철태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고군산군도 해상 인도교 개통은 전북 섬 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반값 운임 지원과 관광 기반 확충을 함께 추진해 더 많은 관광객이 찾는 서해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헌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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