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준비 본격화…공식 포스터 공개

‘군상’ 모티브로 영화제 완성하는 관객 조명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에 양쯔충 선정

황보형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년 08월 10일(월) 00:35
제21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공식 포스터.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해양수산일보= 황보형 기자] 오는 10월 개막하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고 주요 수상자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들어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21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해 공식 포스터의 핵심 모티브는 ‘군상’이다. 지난해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의 모습을 담아 단순히 축제를 바라보는 관람자가 아닌, 영화제를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로서 관객의 의미를 부각했다.

각자의 시선과 이야기를 지닌 관객들이 한데 어우러진 모습은 영화제를 이루는 수많은 만남과 순간을 상징한다. 수많은 관객의 서로 다른 경험이 모여 비로소 하나의 영화제가 완성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포스터 제작은 제2회 부산국제영화제부터 미술감독으로 활동하며 포스터와 축제 공간을 디자인해 온 최순대 미술감독이 맡았다.

최 감독은 “영화제를 완성해 온 것은 언제나 객석을 채워준 관객들의 존재”라며 “현장에 당도하고, 머물고,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의 모든 순간에 영화제는 이미 한 편의 영화가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양쯔충…15년 만에 부산 찾는다

이번 영화제의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는 말레이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배우 양쯔충(양자경)이 선정됐다.

영화제 측은 양쯔충에 대해 “홍콩 영화의 부흥기 속에서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의 새로운 지평을 연 선구자”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양쯔충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것은 영화 ‘더 레이디’로 레드카펫을 밟았던 2011년 이후 15년 만이다.

1985년 ‘예스마담: 황가사저’로 데뷔한 양쯔충은 ‘007 네버 다이’, ‘와호장룡’ 등을 통해 세계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위키드’ 등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특히 2022년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등 북미 주요 영화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한편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황보형 기자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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