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인근 규모 7.7 강진…최소 51명 사망 36명 중상·77명 경상…5000여명 긴급 대피 김철석 기자 oceanjournal@naver.com |
| 2026년 08월 17일(월) 0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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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플로레스섬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이날 오전 기준 5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36명이 중상을 입었고 77명은 경상을 입었다.
현재까지 약 5000명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에 따르면 시카 지역에서만 3300명 이상이 대피했거나 실내 경기장 등에 머물고 있다.
주택 1300여채가 파손됐으며 일부 실종자는 무너진 건물 잔해에 매몰된 것으로 전해졌다.
산사태로 도로가 끊겨 접근이 어려웠던 마우메레 일부 지역에도 구조대가 진입해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피해지역에 군과 경찰 등 3500명 이상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지진은 전날 오전 5시58분께 엔데에서 북북서쪽으로 약 68㎞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규모를 7.7, 진원 깊이를 약 10㎞로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진원 깊이를 15㎞로 파악했다.
강진 이후 규모 6.1의 여진을 포함해 약 341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 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만큼 피해를 입은 건물이나 시설에 접근하지 말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동누사틍가라 주정부는 피해 상황을 지켜보며 비상사태 선포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비상사태가 선포될 경우 구조와 복구 작업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 등 재난 대응 자원을 보다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여러 지각판이 만나는 환태평양 조산대인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하다.
플로레스섬에서는 1992년에도 규모 7.7의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약 2500명이 목숨을 잃는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김철석 기자 oceanjournal@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