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전복 양식장에 AI 입힌다…조업정보 스마트폰으로 ‘한눈에’

수온·염분·기상정보 통합 분석
AI로 해황 변화 예측해 어업인에 제공
올해 플랫폼 구축…내년 현장 실증 추진

문헌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년 08월 18일(화) 14:29
김양식장 /자료사진
[해양수산일보= 문헌영 기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기후변화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김·전복 양식 현장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접목한 스마트 양식환경 구축에 나선다.

진흥원은 ‘AI 기반 어장공간정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활용사업’을 통해 수온과 영양염류 등 해양환경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양식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예측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으로 추진되며 전남도와 고흥·신안·완도·진도·해남군이 지원한다.

핵심은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해양·기상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수온과 염분, 용존산소, 기상정보 등을 통합하고 AI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향후 해황 변화까지 예측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어업인이 조업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활용도를 높인다.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변화나 양식환경 이상 징후 등을 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되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원은 실제 양식 현장의 요구를 플랫폼에 반영하기 위해 김·전복 양식 어업인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와 수요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수산양식 분야에 특화된 빅데이터와 AI 서비스를 구축하고, 내년부터 실제 양식 현장에 적용해 실증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비스의 활용성과 사업화 가능성도 함께 검증한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단순히 데이터를 축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업인의 생산 판단과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로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양식 실패와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용적인 AI·빅데이터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문헌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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