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중국인 여대생 숨진 채 발견…30대 남성 살인 혐의 검거

경산 주거지서 시신 발견…경찰, 범행 동기·사건 경위 수사
20일 가족과 연락 두절…동대구역 일대서 마지막 행적 확인

황보형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년 08월 26일(수) 01:10
경산경찰서 청사. 경산경찰서 제공
[해양수산일보= 황보형 기자] 경북 경산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이던 중국인 유학생이 실종 신고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30대 남성을 살인 혐의로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

25일 경북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중국인 유학생 A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30대 남성 B씨를 이날 밤 경산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B씨의 주거지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A씨와의 관계와 범행 동기,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B씨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범행과 관련된 증거도 확보할 방침이다.

A씨는 경북 경산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으로, 대학원 졸업 수료증을 받기 위해 지난 14일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20일 밤부터 가족과 연락이 끊겼고, 다음 날인 21일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가 실종 당일 대중교통을 이용해 대구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다. 마지막 행적은 동대구역 일대에서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실종 신고 이후 동대구역 주변 등을 중심으로 A씨의 행방을 추적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A씨의 실종 소식은 중국 SNS를 통해서도 빠르게 확산됐다. 가족이라고 밝힌 작성자가 A씨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으며, A씨가 다니던 대학 학생들도 국내 SNS 등을 통해 실종자를 찾는 글을 공유했다.

경찰은 B씨에 대한 조사를 통해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경위와 범행 장소 및 시점 등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황보형 기자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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