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팔 대홍수 참사 확산…사망 543명·실종 1535명 사흘 만에 사망자 500명 넘어…한국인 직원 9명도 여전히 연락두절 황보형 기자 oceanjournal@naver.com |
| 2026년 08월 29일(토) 0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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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현지 당국과 외신 등에 따르면 네팔 경찰은 지난 26일 북부 바그마티주 일대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현재까지 53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다.
인접한 중국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에서도 이번 홍수와 연관된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기존 3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네팔과 중국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543명에 달한다.
특히 전날까지 362명이었던 사망자 수가 하루 만에 180명 넘게 증가했다. 홍수로 접근이 어려웠던 피해 지역에서 수색이 본격화되면서 시신이 잇따라 수습되고 있어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실종자도 급증했다. 현재까지 네팔에서 977명, 중국 티베트 지역에서 558명 등 모두 1535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00명 이상은 인도와 미국 등 30여 개국 출신 외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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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피해 지역인 네팔 라수와 지역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직원 9명은 홍수 발생 이후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현장에 고립됐던 또 다른 한국인 10명은 안전지대로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에서는 대규모 수색·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네팔 당국은 지금까지 1만4800여 명을 수색과 구조에 투입했으며 3700여 명을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수로 교량 80개와 약 40㎞에 이르는 도로가 파손되는 등 기반시설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홍수는 히말라야 고산지대의 빙하 붕괴와 산사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정확한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피해 지역의 도로와 통신망이 크게 훼손된 데다 실종자가 1500명을 넘어선 만큼 수색이 진행될수록 희생자 규모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황보형 기자 oceanjournal@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