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강민구 윤리감찰단 부단장 즉시 해임…‘정청래 세력 작업’ 메시지 논란 박선원 최고위원에 “빨리 가서 장악해야 할 듯” 텔레그램 포착 임우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 |
| 2026년 09월 02일(수) 0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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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민석 대표가 윤리감찰단 강민구 부단장의 즉시 해임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당은 강 부단장을 해임한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이날 강 부단장이 박선원 최고위원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돼 보도된 직후 해임 결정이 내려지면서 해당 메시지가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보도된 메시지에는 정청래 전 대표 측 인사들이 윤리감찰단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고 강 부단장이 판단한 것으로 보이는 내용이 담겼다.
강 부단장은 박 최고위원에게 “정청래 세력들이 (윤리감찰단장인) 김기표 의원 작업 들어온 듯하다”고 적었다.
이어 “중앙당에서 출근하라고 연락이 안 왔다. 사무총장한테 얘기 좀 해주셨으면 한다”며 “빨리 가서 장악해야 할 듯하다”고 했다.
당내 윤리 문제와 기강을 다루는 윤리감찰단의 부단장이 특정 당내 인사들을 ‘세력’으로 지칭하고 조직을 ‘장악해야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최근 민주당 내에서 김민석 대표와 정청래 전 대표를 둘러싼 당 운영 방향과 세력 구도에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당내 계파 갈등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다만 해당 메시지는 강 부단장이 박 최고위원에게 전달한 개인적인 판단과 요청인 만큼, 메시지에 언급된 ‘정청래 세력들이 작업에 들어왔다’는 내용이 실제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민주당 역시 강 부단장의 해임 사실만 공식적으로 알렸을 뿐 메시지 내용의 사실관계나 윤리감찰단 내부 인사를 둘러싼 상황에 대해서는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 대표가 논란이 알려진 직후 즉시 해임을 지시한 것은 당내 불필요한 계파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향후 민주당이 이번 사안에 대해 추가적인 사실관계 확인이나 후속 조치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임우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