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서 처음 타오른 장애인체전 성화…31개 종목 열전 돌입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서 개회 강금중 기자 oceanjournal@naver.com |
| 2026년 09월 12일(토) 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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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1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오는 16일까지 엿새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빛나는 제주에서 함께 뛰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와 재미선수단 등 총 9141명이 참가했다. 선수 5677명과 임원·관계자 3464명이 제주도 일원에서 펼쳐지는 3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열정과 활력이 넘치는 제주에서 도전과 감동으로 하나 되는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개회를 선언한다”며 대회의 공식 개막을 알렸다.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서로를 존중하고 각자의 도전을 응원하며 함께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만드는 화합의 체전”이라며 “선수단 여러분께서는 안심하고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신인과 여성, 중증장애 선수와 단체종목 등에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가도록 점수체계를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더 많은 선수의 참여와 성장을 이끌고 장애인체육의 저변 확대와 국제대회 경기력 강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도 영상 축사를 통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자신의 한계를 마주하고 뛰어넘는 위대한 도전의 현장이자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눈부신 저력을 확인하는 축제의 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에서 더 큰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며 “여러분의 도전이 대한민국 스포츠의 도약과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는 게이트볼 정현철을 시작으로 수영 고준혁, 육상 강현중이 차례로 성화봉을 이어받은 뒤 최종 주자인 배드민턴 박민경이 성화대에 불을 밝히며 완성됐다.
성화가 타오르자 제주 밤하늘에는 선수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은하수에 빗댄 드론 별빛 쇼가 펼쳐지며 대회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렸다.
본격적인 개막에 앞서 진행된 사전 경기에서는 벌써 기록 경쟁이 뜨거웠다.
휠체어농구에서는 서울 대표 코웨이 블루휠스가 정상에 올랐으며, 사격에서는 세종 대표 김정남과 조정두가 각각 6관왕을 차지했다.
사상 처음 제주를 무대로 펼쳐지는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단순한 순위 경쟁을 넘어 선수들의 도전과 열정, 지역과 장애를 뛰어넘는 화합의 무대로 오는 16일까지 이어진다.
강금중 기자 oceanjournal@naver.com
